대화 상대와 눈높이를 맞춥시다.

인생역정 2006.09.16 20:48
그냥 처세술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참 여러종류의 사람을 만납니다.
좋은 쪽으로 독특한 사람도 있고. 절대로 맞지 않는 사람도 있죠(..)

뭐 어쨌든간에 오늘의 초점은 눈높이.
저같은 경우는 뭐 여러가집니다.

1. 실제로는
대구사투리를 엄청나게 써대는 평범한 대학생 A

2. 친구들과 문자를 보내거나 받을때
ㅎㅎㅎ ㅋㅋㅋ ㄳ 등 각종 줄임어 사용. 때에 따라서는 통신어, 외계어도 사용.

3. 인터넷
가능하면 줄임어는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그림이나 이모티콘으로 해결(줄임어나 이모티나 똑같잖아 이색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기 엎드려 계세요(..))

등등의 여러 상황에 따른 말투나 언어의 레벨이 바뀌는데요. 중요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화하는 상대방의 취향 및 선호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자
이른바 속칭 눈치. 입니다. 군대 다녀오면 이 스킬이 엄청나게 늘죠.
군대 다녀왔는데도 이 스킬이 늘지 않았다면 부대에서의 활약(..)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상대방의 대화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화제를 골라주는(-_-) 센스가 필요합니다.
그때문에 다방면의 문화를 접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거기 당신. x껨만 하면 안된다니까(...)

2. 이야기 할때 공기를 읽자.
공기를 읽는다는 말은 일본 속담으로서 분위기를 읽는다..라는 뜻이 되겠네요.
대화중에 분위기라는 것이 분명 느껴집니다. 이 사람과의 대화는 우호적 분위기에서 이뤄지는가 등등.. 대부분 이러한 공기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싸움 등등을 만들죠.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게 남한테는 엄청나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생각하면서 분위기를 잘 읽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기술이 있으면 좋습니다. 저도 좀 부족합니다T_T

3. 질문에 질문형으로 대답하지 말자.
가능하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뭐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
A : "넌 뭐 이래?"
B : "그럼 넌 뭘 잘했는데?"
대화가 끝이 안 납니다. 그리고 길어집니다. 그것도 부정적으로(..)

4. 아닌건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해 섭섭한건 가능하면 적당한 분위기가 있을 때(중요합니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어두운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를 확 깨면 좀 곤란하죠(..) 이래서 한국에서 술 문화가 발달해 있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_-;
하지만 뭐 경우에 따라 어느정도 친해진다면 그자리에서 지적해주는것도 좋습니다. 당사자는 절대 자기가 잘못한지 모릅니다.
만약 이렇게 지적하는데 발끈하고 화를 낸다면. 글쎄요 가능하면 그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지라고 충고하고 싶..은데요(..)

5. 대화의 일관성을 읽자.
공기를 읽자 2탄입니다. 대화에서는 언제나 flow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flow에서 벗어나는 말을 할때 쓰는 말이 "그러고보니"와 "그건 그렇고" 등등의 말입니다.
공통점은 남의 화제를 뺏아서 자기 화제로 돌리는거죠. 적당한 시점에서 만약에 대화의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길게 가 있다면 이런 말로 주도권을 이쪽으로 돌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남용은 금물.

6. 남의 이야기를 끊지 말자.
남의 이야기를 끊는다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flow를 이쪽으로 돌릴 때도 많이 쓰죠. 하지만 역시 이를 반복하다 보면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기 쉬우니 조심하시면서 대화하시는게 좋습니다.

7. 일반(..) 문화를 접하자
1번의 부연설명
인터넷에 계신 분들이 가장 모자라는 부분이 이런 일반 문화계열 화제입니다. 드라마나 최신 가요등의 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이쪽 사람들은 끼이지 못하죠.
뭐 KOTOKO라던가 Key라던가 Leaf라던가 Studio-Ego라던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저쪽에서 이쪽을 기피합니다-_-;
여기서 중점을 둬야할 것은 아직까지 이쪽 계열은 소수자라는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쪽에 있다는 거죠.
사회와 타협(..)을 조금은 하셔서 어느정도 일반문화를 학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영화라도 좀 봐 두세요.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에 그사람과 같이 즐겁게 잡담을 나눌만한 뭔가가 없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절대" 진전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뭐 대강 여기까지네요. 이상하게 오늘은 글이 빠르게 써져서 이리저리 주절주절하다가 시간 다 보내는 것 같습니다.

처세술 1탄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처세술을 기대해주세요(>_<)
  • Favicon of http://exdeep.com BlogIcon 아사히나 2006.09.16 22:20 ADDR 수정/삭제 답글

    드라마는 몰라도 노래는 잘 듣는데.
    제이팝은 물론이고 팝, 가요를 아우르면서 다들음

    • Favicon of http://mikomoe.2dice.net BlogIcon 루나! 2006.09.17 10:55 수정/삭제

      좋네요.. 전 그냥 다때려박고 랜덤 ALL 놓고 돌림
      근데 막 노래나오다가

      "안녕하십니까 데일리 잉글리쉬.."

      식으로 갑자기 분위기 깨는게 나와서(._.)

  • 사월 2006.09.17 05:12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래도 노래는 어느정도 듣는다죠;;
    뭐 일반 뉴스나 상식정도는 그런대로 알고 있으니...
    그나저나 저 이야기 전부다 공감되는군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잘 하는 거 자체가
    가장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하하)

    • Favicon of http://mikomoe.2dice.net BlogIcon 루나! 2006.09.17 10:56 수정/삭제

      후후 이오공감 타볼까요(...)
      원래 화술이라는게 어렵죠.. 저도 엄청나게 못하는 것 중에 하나고.
      시중에 화술로 검색해보시면 아마 백과사전 수보다 더 많은 관련서적 있을겁니다(-_-)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화두라서-_-

  • Hungry 2006.09.17 14:12 ADDR 수정/삭제 답글

    .... 순화교육현장이로군요. 조교님 수고하십니다.

    근데 사실 게임회사 또는 게임개발에 관련된 부서에 들어갈거라면 이런 걱정은 문답문용..

    • Favicon of http://mikomoe.2dice.net BlogIcon 루나! 2006.09.17 22:31 수정/삭제

      사실 초절폐인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는 필요가 없는 어드바이스긴 해요(..)